서울 고척동 남부교정시설 부지에 복합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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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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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남부교정시설(옛 영등포 교도소, 10만4520㎡) 부지가 주거·문화·상업·행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구로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안에 대해 다음달 4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2300여 가구 조성 △비주거 전략시설인 상업시설 입지(5만4000㎡) △구로세무소·보건지소 등 복합공공청사 건립(4950㎡) △공원(7507㎡)·도로(1만4504㎡) 등 지역 기반시설 확충이 포함됐다.

1949년 지어진 서울남부교정시설은 구로구 중심권 주택가인 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위치해 지역주민의 이전 요구가 계속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법무부, LH와 협약을 체결하고 14개 민간 출자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2011년 10월 천왕동에 새 교정시설을 완공 및 이전했다.

구는 주민공람 후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시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된다.

구 관계자는 “경인로변인 옛 교도소쪽은 주상복합 단지로, 주택가와 인접한 옛 구치소쪽은 순수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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