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해외사업 확장으로 아시아 리더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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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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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경은 사장 “해외 수익 비중 2015년까지 5%까지 확대”

사진=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해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현대증권이 해외 사업을 확장해 아시아지역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나섰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사업을 확장해 팬 아시아 시장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며 “현재 1% 이하인 해외 수익비중을 2015년 5%, 2020년 10%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홍콩 현지법인의 금리·통화·원자재(FICC) 판매 거래와 헤지펀드 운용 등 신규 사업을 확충해 수익원을 다변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더불어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 리츠 상품과 싱가포르 헤지펀드 상품 등 선진시장에서 검증된 차별화 상품을 시장에 제공하고, 현대증권과 현지법인, 현대자산운용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브로커리지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중심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대형점포인 WMC(Wealth Management Center)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0월 첫 WMC를 세운 뒤 현재 센터를 5개로 확장했고, 오는 7월 20일까지 1개 지점을 WMC로 전환하고 또 다른 1개 지점을 통합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취임 당시 133개였던 지점을 통폐합해 126개까지 줄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점 통폐합을 이어가 올 연말가지 5~6개의 점포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윤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단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그 대가를 받는 식의 임금 체계 변화를 먼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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