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4일 오후 4시 한국외대 이덕선 회의실에서‘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 철 한국외대 총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외대 터키어과 학생 6명이 9월 터키로 파견돼 ‘엑스포 유니브 프렌즈(EXPO Univ. Friends)’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며 통·번역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엑스포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한국외대는 ‘한국-터키 문학 심포지엄’과 ‘한국-터키 문화·산업발전 포럼’을 지원하며 관련 전문가와 노하우를 엑스포에 투입하게 된다.
엑스포 조직위는 ‘EXPO Univ. Friends’ 활동이 원활하도록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김관용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조직위원장은 “문광부 등 18개 정부기관이 이스탄불-경주엑스포에 참여할 뿐 아니라 국내 최고 글로벌 인재 교육기관인 한국외대까지 힘을 보태 행사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흔들림 없이 엑스포를 추진해 형제국으로서 터키 내부의 혼란을 문화로 치유하고 융화시키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세계사의 중심에서 한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게 될 이스탄불-경주엑스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80개국 378개 대학과 교육교류 협정을 맺고 있는 한국외대의 역량을 엑스포 성공 개최에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오는 8월 31일~9월 22일(23일간)까지 터키 이스탄불 일원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50개국이 참가해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해군본부) 등 18개 기관의 후원으로 공연, 전시, 영상,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30여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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