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UNECA, 아프리카 개발 마스트플랜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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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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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정보 제공, PPPs사업 등 협력 강화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윤상직 장관)가 아프리카 54개국을 모두 회원국으로 하는 UNECA와의 협력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25일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UNECA 압둘라 합덕 사무차장과 '산업부-UNECA간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한국 주재 아프리카 대사들과 국내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UNECA에서는 수석경제관으로 근무중인 조삼광 박사와 한국 기업들간 △아프리카 무역·투자 Q·A 세션 △MOU 체결에 따른 향후 협력 방안 등에 관한 실무 미팅이 열렸다.

산업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는 한국이 아프리카의 산업발전과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데 골자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산업부는 UNECA간 정기적인 협의(dialogue), 공동 역량 강화 사업, 포럼·회의 등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이 UNECA의 아프리카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UNECA도 산업부와 아프리카 성장허브와 인프라 회랑 개발 마스터플랜과 세부 프로그램 작성, 이행에 있어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UNECA는 54개 회원국들과 공동으로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하는 아프리카의 성장허브(대도시),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사업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UNECA와 회원국들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공공민간파트너쉽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토대로 UNECA와 산업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지난해 GDP 세계 15위, 무역규모 8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에 있어서도 양자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6.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아프리카는 우리나라 총 무역흑자(283억달러)의 23.7%, 해외 플랜트 수주의 8.4%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현재 10억명인 아프리카의 인구는 60%가 30세 이하로써, 향후 10년간 취학연령대 인구가 1억명으로 전망되고 있어 젊은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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