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1402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8.4로, 지난달보다 2.0p 하락했다. 경기변화 방향 항목별 SBH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이는 소비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회복지연 등 우려의 심리가 중소기업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월대비 3.0p 하락한 가운데, 중기업은 같은 기간 0.2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과 혁신형제조업이 각각 2.4p와 0.8p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등 전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는 전월과 동일했다. 하지만 제품재고수준은 전월대비 상승해 과잉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고용수준 역시 다소 상승했지만 기존치 이하를 기록해 인력부족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최대 경영애로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이로써 내수부진은 14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업체간과당경쟁(40.1%)·인건비상승(32.5%)·판매대금회수지연(31.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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