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환경부·해수부·기상청과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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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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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정부가 우주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부처 간 정책연계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기상청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상, 해양, 환경 분야 공공수요에 따라 관측용 위성 개발을 추진하는 4개 부처가 협력을 강화해 효율적인 위성개발 및 위성정보 활용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네 기관은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위성정보 활용, 우주산업화 협력, 우주동향 공유, 정책협의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고 정례 부처 간 간담회를 개최해 정책 연계 및 개발·활용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는 이달말 프랑스 아스트리움사와 우선협상을 통해 해양탑재체 해외개발계약을 하고 미래부 총괄로 개발 주체별 시스템 설계 및 탑재체 개발을 추진해 2017년 기상위성 발사, 2018년 해양·환경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네 기관은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관련 부처 간 위성개발 계획을 공동수립하고 추진상황 및 개발 기술 공유, 예산확보 협력 등을 추진한다.

위성정보 활용을 위해 위성정보 관리, 위성정보 처리·활용 상용기술을 개발하고 위성정보의 공공 및 산업 확산 등 위성정보 활용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우주산업화를 위해 국가 주도 우주개발 사업에 민간 산업체 참여를 확대와 우주기술 실용화 지원을 통한 창업 유도 등 우주산업화 정책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주 분야 현황 조사, 동향 분석 결과 등 공유 강화를 통한 관련 정책 개발 협력에도 나선다.

정책협의도 강화해 부처 간 우주개발 협력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오늘 MOU 체결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융합된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개발과 아울러 연구결과의 산업화를 4개 부처가 협력해 우주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부는 부처 간 장벽을 없애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관측용위성 개발은 관계부처 협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위성관측으로 얻어진 기후변화정보 등 환경분야 정보들이 국가정책수립에 폭넓게 활용되고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첨단 해양관측위성 개발은 적조, 유류오염 등 해양재해를 상시 감시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해양관측위성에서 생산되는 자료가 적극 활용되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일수 기상청장은 “기상위성은 위험 기상 상시관측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첨단 기술”이라며 “기상위성체 개발과 관측자료 활용 산업화를 통해 국가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고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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