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만들며 '도랑치고 가재잡은'행복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25 09: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폐기물 첨단 자원화로 5개월간 8억원 '경제효과'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복도시건설청청은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고형연료와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지난 5개월 간 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청이 이처럼 “도랑 치고 가재 잡는”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자원순환형 폐기물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자동수거시스템을 통해 가연성 폐기물과 음식 폐기물로 분리돼 자동집하장으로 모이게 된다.

이렇게 모여진 가연성 폐기물은 폐기물 연료화시설로 보내져 고형연료(SRF)로 만들어지고, 음식 폐기물은 하수종말처리장에 있는 클린에너지센터로 이송돼 하수슬러지와 섞이면서 바이오가스(메탄가스)를 생산한다.

지난해 하수 찌꺼기에 이어 올해부터는 음식폐기물도 먼 바다에 버리는 게 금지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폐기물 처리로 골머리를 앓는 것과 대조적이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1단계와 첫마을 아파트 입주가 끝난 올해 1~5월 폐기물 연료화시설에 가연성 생활폐기물 1천684t을 반입,고형연료 606t을 생산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매립장에서 처분해야 할 폐기물 36%를 연료화했다.

이 고형연료는 t당 4만1천원에 판매됐다. 이를 통한 총 수입은 2천485만원이다.

또 크린에너지센터에선 최근 5개월간 자동크린넷에서 수거된 음식물쓰레기(833㎥)와 하수처리장 슬러지(4천165㎥)를 혼합해 15만4천230㎥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

행복청은 이를 통해 음식 폐기물과 하수슬러지 위탁처리비 7억원을 절감했고 7천500만원어치의 메탄가스를 생산해 모두 7억7천만원의 수입을 얻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