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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구 5000원권 위조범 검거 유공자에 특별포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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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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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위조지폐기번호 검색을 쉽게 만들었다. /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2004년 이후 구 5000원권 5만여 장을 위조해 사용한 화폐위조범을 검거하는 데 공헌한 서울광진경찰서와 유공자 2명(신고 시민 1명 및 검거 경찰관 1명)에 대해 25일 특별 포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은에 따르면 신고 시민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면서 지난 1월 구 5000원권 위조지폐를 받아 피해를 본 후로 위조지폐의 기번호인 77246을 계산대에 적어두고 수령한 지폐의 기번호와 대조해왔다. 그러다 이달 5일 동일한 기번호의 위조지폐를 발견해 경찰에 즉시 신고함으로써 위조범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신고 접수 후 현장 출동이 가능한 인원을 모두 동원해 주변 지역을 적극 수색하던 중 도주하는 화폐위조범을 추격하여 검거했다. 이어 구 5000원권 위조지폐 988매와 제작중인 위폐 2000여 매를 압수했다.

이번 특별 포상은 위조 규모가 사상 최대인 데다 위조범이 장기간 검거되지 않았던 사건이 해결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미 발견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는 한은 홈페이지(http://www.bok.or.kr)의 첫 화면 좌측 하단에 위치한 '위조지폐기번호 검색'에서 위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지폐는 △비추어 보고 △기울여 보고 △만져 보면서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하면 위조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국민의 위폐식별능력 및 신고의식이 위폐유통을 방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앞으로도 재래시장, 슈퍼마켓 등 위조지폐를 수령할 가능성이 높은 부문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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