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전국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전국 23개소에서 홍보 부채 1만2000개 무료 배포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재상가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철강업계가 에너지 절약 대국민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25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국내 18개 철강사가 서울, 부산, 포항, 당진 등 전국 23개소에서 동시에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는 “철강업계가 우리나라 전체전력의 10%를 사용하는 전력다소비 산업으로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절약에 적극 동참하고, 철강업계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철강협회 회원사들은 각사 사업장이 위치한 공장 입구 등에서 에너지 절약 문구가 들어간 홍보 부채 1만2000개를 철강업계 종사자 및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특히 서울 문래동 철재상가 인근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등 임직원과, 회원사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홍보부채와 음료수를 제공했다.

철강업계는 지난 10일 올 여름 국가적인 전력위기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춘계대비 1일 평균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06만kW의 전력을 절감해 전력위기 해소에 앞장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휴스틸, 고려제강, TCC동양, 코스틸, 만호제강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