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박건형 "김선영은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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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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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바다, 김선영 | 사진제공= CJ E&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역시 김선영은 명불허전 뮤지컬의 여왕".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25일 공개한 '시츠프로브' 연습 현장에서 김선영의 상대역인 배우 박건형은 "김선영이 불어로 노래를 할 때면 마치 내가 18세기 파리의 극장에 있는 느낌이 든다. 당시의 프랑스 여배우가 이곳에 나타난 것 같다”며 극찬했다.

주인공 ‘퍼시·스칼렛 핌퍼넬’을 맡은 박건형을 매료시킨 김선영은 퍼시와 진실한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외모와 심성의 여인‘마그리트'로 변신,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더위마저 맥을 추지 못하게했다

'시츠프로브’는 오페라와 뮤지컬에 사용되는 단어로 공연 개막 전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함께 하는 뮤지컬 넘버 연습.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된 이번 연습 현장은 배우들의 열정과, 가슴을 울리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본 무대' 못지않은 열기로 압도됐다.

영국 소설가 바로네스 오르치(1865~1947)가 1903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일본, 독일, 스웨덴, 멕시코 등 18개국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스칼렛 핌퍼넬’은 배신과 술수가 난무하는 혼탁한 세상에서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는 로맨틱 히어로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국내에서 초연하는 이 공연에는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김선영, 바다, 양준모, 에녹’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조로'등을 연출해 온 ‘데이빗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7월 6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제작 CJ E&M 공연사업부문.관람료 5만~13만원.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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