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거래소-LME-중국은행…위안화 업무 협력 강화 MOU 체결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홍콩증권거래소와 런던금속거래소(LME) 그리고 중국은행이 24일 위안화 결제 및 위안화 상품 개발 등 위안화 업무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25일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 리샤오쟈(李小加) 행정 총재는 "이번 각서 체결을 통해 런던금속거래소와 위안화 결산 및 인민폐 상품의 발전 가능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합작을 계기로 홍콩증권거래소의 잠재력을 한층 키우는 한편 LME의 다른 국제 회원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리 총재는 "이번 협약 문건은 비록 간단한 양해 각서지만 홍콩증권거래소와 런던금속거래소의 발전에 있어서 위안화 상품 시장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무구한 발전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은행 천쓰칭(陳四清) 부은행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중국은행 국제영국공사가 중국 내에서는 최초로 LME의 회원사가 되었으며 직접적으로 거래와 결산에 참여하는 중국투자기업이 되었다"며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위안화 선물 거래를 포함해 위안화 관련 상품을 확대 제공할 방침이며 이는 중국 은행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