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킹…어나니머스인가 북한인가

어나니머스 청와대 해킹 공격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지난 3.20 사이버테러 이후 석달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 주요 정부기관과 언론사 등의 홈페이지가 또 다시 해킹 위험에 노출됐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소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해킹범은 오전 10시 30분쯤 청와대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 'hacked by anonymous'라는 문구를 표출시켰으며 '통일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라. 우리를 맞이하라.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코리아'라고 메인 화면을 바꾸어 놓았다.

아직 어나니머스의 소행인지 북한의 소행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국내 공격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보안전문가는 "북한의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어나니머스가 공격한다고 했으니 북한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선제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