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험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국가가 요구하는 기초학력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과목 평가결과는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 성취 수준으로 구분해 9월 6일 개별 학생에게 통지된다. 올해부터 초등학생 평가는 폐지됐다.
교육부는 이날 평가에 응하지 않은 학생은 전국적으로 중학생 15명, 고교생 20명 등 35명으로 잠정 집계, 역대 성취도평가 미응시자가 150∼19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롯한 진보 성향의 교육시민단체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여명은 이날 학업성취도평가가 소모적 경쟁을 부추긴다며 12시간동안 집중 폐지투쟁을 벌였다.
기자회견에는 올해부터 학업성취도평가를 보지 않는 초등학생과 시험 응시를 거부한 중·고생 40여명도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