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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킹공격에 사이버위기 ’주의’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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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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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는 해커 청와대를 해킹 했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정부는 6·25 전쟁 발발 63주년인 25일 청와대와 정부기관,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날 오후 3시 40분 부로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동시다발 해킹 공격 사실이 확인되자 10시45분 부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생시킨 바 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이날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는 오전 9시30분쯤 외부 해커로부터 공격받아 메인 화면이 위변조 됐다.

오전 10시쯤부터 10여분 간 “통일 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라. 우리를 맞이하라. 위 아 어나니머스, 위 아 리전. 위 두 낫 포기브, 위 두 낫 포겟. 익스펙트 어스(We Are Anonymous. We Are Legion. We Do Not Forgive. We Do Not Forget. Expect Us.)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코리아”라는 문구와 함께 회의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의 8개시도당 홈페이지도 해킹됐고, 지역 언론사 및 경제매체 등도 해킹 공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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