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스노든, 아직 모스크바에 있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드 전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이 여전히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핀란드를 방문해 사울리 니니스토 대통령과 갖은 기자회견에서 스노든의 행방에 대해 “그는 승객으로 환승 구역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스노든의 모스크바 도착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환승승객으로 왔기 때문에 비자나 다른 서류가 필요 없고 원하는 곳으로 갈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능한 빨리 스노든이 러시아를 떠나는 것이 러시아와 본인에게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 정보기관이 스노든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미국 측의 요구대로 스노든을 미국에 인도할 생각이 없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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