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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회생신청'…이태원 집 경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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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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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씨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사진제공 = 지지옥션]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가수 송대관씨의 이태원 집과 화성시 땅이 경매 중단됐다. 송씨가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26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송씨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과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경기도 화성시 토지의 경매가 전날 정지됐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송씨의 회생결정을 위해 법무법인이 송씨를 대리해 경매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회생신청을 하게 되면 신청자의 채권, 채무 등 재산상태를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기간 동안 채무자의 부동산이 경매중이더라도 경매진행절차가 일단 중단된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송씨의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월 소득액과 총 채무액을 기준으로 정해진 변제금을 갚아 나가게 되고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인 파산을 신청 할 수도 있다"며 "회생 결정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가 끝나게 되면 경매는 다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소재한 송씨의 집은 지하1층 지상 3층, 토지면적 284㎡ 건물면적 325㎡의 단독주택으로 감정평가액은 33억6122만원이다. 주변은 대사관저와 고급 단독주택이 자리한 주택가다. 이태원 주택과 함께 공동담보 제공된 화성시 소재 토지의 감정가는 6억1087만원이고 면적은 90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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