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와 아시아?아프리카 저개발국 대상 새마을운동 ODA모델 전파?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경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26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와 아시아·아프리카 저개발국 대상 새마을운동 ODA모델 전파・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해외봉사단 파견 및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북도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개발국 새마을운동 ODA 모델 전파·확산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는 해외 새마을봉사단 및 새마을전문가 파견, 새마을운동 ODA 수원국 역량개발, 새마을운동 ODA 해외 프로젝트 수행, 새마을운동 ODA 국제기구 협력사업, 새마을운동 ODA 사업수행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실천 사업들과 이들 사업에 대한 양 기관의 역할 분담 및 필요시 관계관 파견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제10대 KOICA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영목 이사장은 개발 협력 프로젝트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개도국 개발협력 사업과 개발 분야 국제기구 진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개발협력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에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의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나라 해외 원조의 새로운 개발협력 패러다임으로 새마을운동 전파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종주도인 경상북도에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지난 2005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저개발국 현지 자립역량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구축이라는 새마을 세계화 정신이 더욱 명분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목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KOICA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효과성을 배가시킬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경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그동안 경북도가 묵묵히 추진해온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그 명분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경북도는 기존 선진국의 원조사업과는 차별화하여 현지 주민의 자립역량강화를 통한 스스로 잘살기 운동 새마을운동 전파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새마을운동에 대한 고조된 관심 속에서 지난 2월 24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얀 엘리야슨 유엔사무부총장을 만나 UN차원의 새마을운동 정신 확산에 대해 건의한바 있으며, 3월 18일 주한 아프리카 14개국 대사 초청 새마을세계화사업 간담회를 개최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을 촉발시켜 이후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의 경북도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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