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년에 55년만에 씀씀이 줄인다

프랑스 파리 전경(자료사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랑스가 내년에 50여년만에 씀씀이를 줄인다.

26일(현지시간)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장마르크 애로 총리는 지난 25일 각료들에게 “2014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5억 유로(2조2600억원) 줄이는 선에서 편성할 것”이라며 “정부 지출이 줄어드는 것은 55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장마르크 애로 총리는 “내년에 줄어드는 예산은 올해 3950억 유로(595조원)의 0.4% 정도”라며 “이 예산안을 의회에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어드는 15억 유로 중 7억5000만 유로(1조1300억원)는 중앙정부 각 부처 예산에서, 나머지는 중앙정부의 지방정부 지원금에서 줄일 계획이다.

애로 총리는 “고용 창출과 교육, 주택, 투자 부문 등에 대한 예산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가 이렇게 씀씀이를 줄이려는 것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세수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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