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제때 수거처리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8월 23일까지 피서지 쓰레기 비상청소 운영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구와 사업소별 중점관리 피서지 2~3곳을 선정해 집중 관리키로 하고, 종량제 봉투 임시판매소 설치 등을 통해 피서객들에게 봉투 구입의 편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피서지 입구에 대형쓰레기통과 재활용품 임시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피서객이 쉽게 종량제봉투에 담아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유리병, 페트(PET)병, 캔 등 재활용품의 분리배출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속반을 편성해 유원지 및 휴양림 등 피서지에서의 쓰레기불법투기행위, 불법소각행위 등을 단속해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서지별로 시민자율청소시간(Clean-Up Time)을 운영, 피서객들이 자율적으로 주변청소를 하도록 환경정화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중점관리 피서지 현황은 △동구(세천유원지, 만인산휴양림, 상소동산림욕장) △중구(안영유원지, 침산보유원지) △서구(상보안유원지, 흑석유원지, 용태울저수지 주변) △유성구(수통골, 성북동산림욕장) △대덕구(대청댐 주변, 장동산림욕장) △하천관리사업소(갑천‧유등천‧대전천 둔치) 등 15곳이다.
이혜영 시 자원순환과장은“맑고 깨끗한 피서지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해 쓰레기 안 버리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주변 청소,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기 등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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