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의 예산지원을 통한 개도국 인프라 개발 종합계획 수립은 최초로 시행되는 계획으로, 추후 해당 국가들이 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인프라개발 종합계획 수립지원 대상사업으로는 △남수단 신수도 광역 인프라 건설계획 △나이지리아 라고스시 교통계획 △미얀마 에야와디강 유역 수자원 개발계획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은 공기업, 국책연구기관, 관련 협회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신 시장 개척, 전후방 연계효과, 우리나라 강점 분야 및 우리 기업 수주 가능성 등을 토대로 해외건설 전문가들이 심의해 결정했다.
우리 기업이 국내외 사업경험을 통해 이미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신도시, 수자원, 교통 분야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개발도상국, 중점 협력국 등 신 시장에서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정부 대 정부 차원의 개발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종합계획 수립 용역 사업자를 확정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원 대상 국가에 제공하고 후속 사업 발굴 및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앞으로 대상 국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도국 정부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리가 수립한 종합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되므로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