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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방중 "시진핑 주석과 향후 20년 새 청사진 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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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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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서울=신화사]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한중 공동 번영의 새 청사진을 그려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빈방문에 나선 박 대통령은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공고한 기반 마련,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놓고 시 주석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인터뷰는 방중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여년간 한중 관계가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는데, 이제는 그 성과를 넘어선 더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경제ㆍ문화적으로는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지만 정치와 안보 면에서의 상호 협력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경제ㆍ사회 분야 협력을 더 증진시키면서 정치와 안보 분야의 협력 폭을 동시에 넓혀나간다면 두 나라가 동북아의 새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박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게 한중 경제협력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FTA를 통해 서로의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양국간 안정적 교역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북문제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와 진정성있는 대화가 긴요한 상황"이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화답한다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지원해 남북한 공동 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전 등 옳은 선택을 할 경우, 대북 인도지원과 낮은 수준의 남북경협, 나아가 국제사회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지원까지도 염두에 둔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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