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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사려고"… 훔친 신용카드로 명품 모은 3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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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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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명품쇼핑을 벌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훔친 신용카드로 백화점에서 6000만원 어치의 명품을 구입한 혐의(상습절도 등)로 이모(30·여)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서울시내 3개 백화점 의류매장을 돌며 다른 손님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 훔친 신용카드로 가방, 구두 등 6000만원 어치의 명품을 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신용카드를 훔친 뒤 10∼15분 안에 물건을 사들였는데, 이는 피해자가 도난 사실을 알고 분실신고를 하기 전에 결제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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