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동반협력 플라자' 개최… 문턱 높은 中 대기업 미팅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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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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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베이징 정상회담 기간에 중국 베이징에서 '2013 한중 미래 동반협력 플라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 83개사와 중국 바이어 160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다.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함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환경·수요변화에 대응하는 동반협력을 취지로 개최된다.

행사 내용은 IT·전자, 조선, 중장비 등 분야에서 중국 대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와 내수 소비재 업종의 중국 유통기업, 수입상을 초청해 진행하는 내수시장 개척상담회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코트라는 중국내 15개 전체 무역관을 동원해 유력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GP상담회)란 대기업 대상 단순납품 이외에도 R&D, 소싱,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마케팅 사업이다. GP상담회에는 IT·전자부문의 화웨이, 하이얼, 중장비기업인 Zoomlion, 조선업체인 CSSC 등 중국 각 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 30개사가 참가해 한국 중소기업과상담을 진행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GP상담회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들은 평균 연 매출액이 7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기업들이다. 거래 추진시 복잡한 구매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며 구매담당자와의 직접미팅이 어려운 중국 대기업의 특성상, 기술 및 구매책임자들과 직접 상담을 갖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전자업체인 하이얼사의 쏭자옌 연구센터 총경리는 “중국기업도 이제는 중저가에서 고급 제품 생산으로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고품질의 부품소재 및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한국 중소기업 중 삼성, 현대 등 대기업 협력사인 경우 중국 대기업과도 기술,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 개척상담회는 중국 최대 B2C온라인 마켓인 T-mall, 최다 가전매장을 보유한 수닝, 베이징 최대 백화점인 화롄신광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각지역의 유력 구매상 130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우수 소비재 제품 구매를 결정한다.

최근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 웰빙붐 확산, 한류효과 등으로 한국 소비재의 현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참가기업들의 거래성사에 대한 기대감과 의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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