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26일 인천 본사의 품평회장에서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에몬스가구가 지난 26일 인천 남동공단의 본사에서 하반기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몬스는 올해로 19년째 신상품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품평회에 출품된 제품들은 평균 80점 이상을 받아야만 대리점주들에게 선택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가구업계가 지속적인 불황 속에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지만, 소비자와 판매의 최접점에 있는 대리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실적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에몬스는 지난해 9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온라인 전용브랜드 에몬스홈을 분리시킨 것을 감안하면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에몬스는 하반기 가구 트렌드를 '에코힐링'으로 정하고, 침실가구·소파·식탁·서재·주니어 가구 등 8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나만의 공간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이를 위해 나비와 꽃 등 자연적 소재를 모티브로 한 내추럴 패턴과 올해 트렌드인 스트라이프 패턴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색상 역시 화이트·아이보리·라이트오크 등의 자연 친화적인 색을 택했다.
또 스타일리쉬 시리즈로 통해 1인가구부터 신혼부부의 침실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들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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