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지역재단이 주최하는 전국지역 리더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인간다운 삶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실현해 나가는 활동주체를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기산면 내남리 마을은 농촌노인 생활안전 멘토링 활동으로 농촌공동체 마을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을주민이 다 내 가족같다는 노권래 이장은 “지난 2012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농촌노인생활 안전관리 시범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주민들이 서로 돕는 은빛친구 도우미 활동과 공동급식, 원예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의지하며 생활했던 옛 모습을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내남리 마을은 총 40가구에 61명(노인 34명)이 거주하는 소박한 시골마을로 은빛친구(노년층) 도우미(젊은층) 결연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고 돌봐주는 것은 물론 매주 목요일 모든 주민이 마을회관에 모여 공동으로 식사를 한다.
또한 노인 원예반, 풍물, 건강체조 등 생활에 활력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가를 즐김으로써 소외감과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유의 전통문화는 물론 이웃간의 정마저 잃어가는 세태속에서 미래의 바람직한 농촌마을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농촌다움을 통해 행복한 마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지역재단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 및 농촌을 만들어 지역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재단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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