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 용안항간의 항로 개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9월초 한중 해운회담에서 항로 개설에 따른 세부 사항이 결정되면 내년 3월에 백령도~영성시 간 항로에 초고속여객선이 취항하게 된다.
이번 한중정상회담을 수행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환황해권 관광벨트 조성과 양국 간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한국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간 항로개설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했다.,
중국측도 동 항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금년 9월에 개최되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제시해 백령도~영선간 항로개설이 급물살을 타게되었다.
이번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는 백령도 항로개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힘으로써 그 동안 양국의 실무차원에서 협의되어오던 항로개설 문제는 사실상 합의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오는 9월초에 개최될 한중해운회담에서 최종 실무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백령도 항로개설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박근혜 대통령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인천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령도가 한중간의 인적·물적 교류의 증진과 더불어 환황해권의 해상물류 및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