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1주년…여야간 “NLL수호” VS “평화유지”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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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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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여야는 오늘(29일) 북한 경비정의 기습사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 11주년을 맞아 한 목소리로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국토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만 ‘NLL 대화록’ 논란을 의식한 듯 새누리당은 ‘NLL 수호’에, 민주당은 ‘굳건한 안보에 기반한 평화유지’에 무게를 뒀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해군은 전사자 6명과 부상자 18명의 고귀한 희생으로 NLL을 지켜냈다”며 “NLL을 지키는 일에서는 정치권의 이견이 있을 수 없고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은 NLL 대화록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만 벌이고 있다”면서 “정쟁을 멈추고 NLL 수호를 위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게 그분들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제2연평해전 용사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언급한 뒤 “연평해전 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굳건한 안보 위에서 평화 유지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1주년 추모식에 참석,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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