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발은 핵심적으로 위험을 수반하는 일이며 위험 감수를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브라질과 터키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언급하고 “이들 국가에서 일어난 시위는 이미 빈곤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국가들조차도 정책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의 저항 역량은 우리가 그간 경험해 온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정도”라며 “이런 종류의 시민운동이 벌어질 가능성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전 세계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빈곤과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세계은행이 기후변화에 대해 앞서서 전 세계에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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