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심해지니 야식에 손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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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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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야식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30도가 넘어선 날의 경우 야식 상품 매출이 최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이 21.3%, 탄산음료가 94.7%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야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월 들어 20시 이후 방문 고객 비중이 34.5%를 기록, 연평균(26.0%)을 8%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반면 평소 방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14~18시의 경우 고객 비중이 23.9%로, 연평균 36.3%를 12.4%포인트 밑돌았다.

이에 이마트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내달 3일부터 야식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탄산음료와 캔맥주를 저렴하게 선보이고, 치킨 두 마리를 한 팩에 담은 '두마리 치킨'을 25% 할인 판매한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른 더위로 인해 6월 들어 야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치킨·맥주 등 대표 야식 상품들의 매출이 신장했다"며 "7월 들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야식을 찾는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야식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야식 먹거리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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