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위축되는 상황이나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원자력에너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한국은 지속적인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APR 1400, SMART, SFR, 핵연료주기 핵심기술 개발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원자력 안전규제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2011년에 신설하였고, 원전의 안전취약성에 대한 장단기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이행 중”이라며 “IAEA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 수검의 권고 및 제안사항에 대한 빈틈없는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원자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미래원자력시스템 개발, 개도국 원전 인프라 구축지원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자간 및 다자간 원자력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원자력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원자력 기술개발은 물론 연구용 원자로.중소형 원자로 및 상업용 원자로수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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