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문한 中시안 삼성반도체 공장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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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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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중국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해외 반도체 생산 라인이다.

특히 시안 반도체공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점에서 행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안 공장은 내년부터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시안 공장은 현재 3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번 공장 건설에 역대 중국 투자규모로는 최대인 총 7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공장이 들어서는 140만㎡ 부지의 가오신 공업개발구는 중국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의 일환으로 중앙정부에서 과학기술단지 건설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서부대개발에서 과학기술의 중심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시안은 반도체 생산라인 운용에 필요한 산업 용수와 전기 공급이 원활하고 글로벌 IT기업의 제품생산과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안 현지에서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건설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안시는 위해 조세, 토지사용 등에서 혜택을 부여했으며 삼성로(路) 건설, 삼성타운 조성 등을 지원하며 삼성전자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공장이 완공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경우, 현지 근로자 2000명 이외에도 160여개 협력업체들이 들어서 총 1만30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지역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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