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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 '루켄' 매장 전경> |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패션·유통계열사 이랜드월드는 캐주얼 SPA브랜드 스파오·미쏘와 속옷 브랜드 미쏘 시크릿 등을 2009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캐주얼브랜드 후아유를 SPA로, 올해앤 단일브랜드 매출로 1000억원이 넘는 여성복 브랜드 로엠을 SPA브랜드로 전환했다.
SPA브랜드 론칭은 의류 뿐 아니라 신발과 아웃도어·아동복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NC백화점에 국내 최초로 SPA 신발 브랜드 '슈펜'을 오픈했다. 슈펜의 주력상품 가격대는 여성화가 1만원·남성캐주얼화 3만9900원, 남·녀캔퍼스화 1만원 등으로 총 2000여개의 상품을 갖췄다. 올해 5개의 슈펜 매장을 통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웃도어 SPA브랜드 '루켄'도 내놨다.
루켄은 테크니컬·트레킹 ·라이프스타일·아웃도어 스포츠 4개 라인, 재킷·티셔츠·신발 등 10개의 부문에서 매 시즌 500여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0만원으로 재킷·티셔츠·바지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의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루켄 1호점(도봉산점)은 오픈 하루 매출이 당포 목표보다 두배가 넘는 9000만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전국 10대 명산 주요 산밑 10개 핵심 상권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패션 기획·디자인·생산·물류·유통과 SPA 사업에 필수 요소인 판매 시스템 완성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제조 유통일괄 전문 판매사 육성을 위한 SPA기업대학도 설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SPA 판매사를 교육해 현장에 배치한 결과, 사업장에서 호평이 나옴에 따라 기존 교육시스템을 기업대학으로 확대했다"며 "기업대학 설립을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의 큰 축으로 성장한 SPA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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