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한전KPS 원전사태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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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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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전KPS가 원전사태에도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전KPS는 올해 2분기 매출 3396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전KPS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4억원, 작년 2분기에는 490억원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됐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발전기 정비를 2분기로 미루면서 이를 담당하는 한전KPS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도 올해 하반기 중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자력발전소 4기에 대한 정비 계약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 “지난 5월 말 원전 시험 성적서 위조 등으로 한국전력과 한전기술, 한전KPS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한전KPS는 원전사태와 관련이 없고 오히려 이번 문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품 교체 등 일감이 발생해 이번 사태의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전KPS는 원전사태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배당수익률이 2.8%로 높아졌다. 낙폭 과대와 배당투자매력 상승, 양호한 2분기 실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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