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EU 도청 의혹, 미·U FTA 복병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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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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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의 유럽연합(EU) 본부 등의 도청 의혹이 미국과 EU FTA에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비비안 레딩 EU 법무집행위원은 “협력국 사이에서는 스파이 행위가 있으면 안 된다”며 “우리의 파트너들이 유럽 협상가들의 사무실을 도청했다고 의심할 여지가 있으면 우리는 대서양 양안 간 시장 확대에 대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 국가들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미국에 있는 EU 사무실과 EU 본부를 대상으로 도청과 사이버 공격 같은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한 후 큰 충격을 받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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