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1.0% 상승…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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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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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학원비 등 작년대비 상승세 이어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9월(0.8%)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추세를 그대로 가져간 수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6% 상승으로 1%대에 진입한 이후 8개월째 1%대에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3월에 -0.2%, 4월에 -0.1%에 이어 5월에 0.0%로 보합세를 이뤘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전달보다 0.1% 오름세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1.3%이고 전달보다는 0.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대비 0.3% 오르는데 그쳤고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대비 2.2% 하락, 전달보다는 5.3% 하락했다.

전달보다 값이 오른 분야는 의류 및 신발(0.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교육(0.1%), 음식 및 숙박(0.2%), 기타상품 및 서비스(0.3%) 등이다.

유치원 납입금(-24.8%), 보육시설이용료(-23.2%), 학교급식비(-11.3%) 등은 전년보다 많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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