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핵심사업을 ‘소비자서비스’ 쪽에 맞춘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1일 광화문 사옥에서 2013 하반기 핵심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미디어, CS 등 전 분야에서 모두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에 걸맞는 ‘2배’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총 1000만명 이상의 KT 고객이 이번 혜택을 받으며,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769억원에 달한다. 고객 1인당 매월 약 3만5500원에 해당한다.
KT는 우선 LTE 고객들에게 기존의 2배에 해당하는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기로 했다.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중인 고객이 무선인터넷까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인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LTE/3G)’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이 요금제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기본 제공 무선인터넷양을 2배로 늘려서 제공한다.
KT는 또 자사에서 휴대폰 서비스를 2년 이상 이용한 장기 고객에게 멤버십 서비스인 ‘올레클럽’의 포인트 ‘별’을 최대 2배까지 추가 제공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인 ‘올레클럽 2배! 데이’에는 아웃백스테이크, 미스터피자, 카페베네, 뚜레쥬르, 제시카키친 등을 이용할 때 기존 할인 혜택보다 2배 커진 더블할인 혜택을 적용해 이용할 수 있다. 할인혜택을 받은만큼 별 포인트가 차감된다.
KT는 LTE 고객을 위한 콘텐츠 상품인 ‘지니팩’과 모바일 인터넷TV(IPTV)인 ‘올레TV나우팩’을 1달 요금으로 2달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멤버십 포인트인 별로도 이용 요금을 100% 결제할 수 있도록 선택폭을 확대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지니팩과 올레TV나우팩 서비스에 신규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며, 해당 고객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동안 기존 월정액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지니팩 월 3000원, 올레TV나우팩 월 25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 올레클럽 별 차감으로 지니팩은 50%만 결제할 수 있었고 올레TV나우팩은 결제할 수 없었으나, 1일 이후부터는 두 상품 모두 별을 통해 100% 결제가 가능하다.
IPTV 서비스인 올레TV 이용 고객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TV쿠폰 1만원을 구매시 1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2배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올레 문자고객센터’ 서비스를 1일부터 오픈해 고객서비스(CS) 상담채널을 2배로 확대한다.
올레 문자고객센터는 기존 음성ARS 고객센터와 달리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하는 서비스로, KT 휴대폰에서 국번 없이 ‘114’로 ‘요금 조회’ 등 이용하고자 하는 검색어나 숫자·한글·영문 등 임의의 문자를 보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음성 자동안내서비스(ARS)를 이용할 때(240초)보다 상담 시간도 약 6분의 1(40초)로 대폭 단축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고객센터로부터 제공받은 내용이 휴대폰에 SMS로 남기 때문에, 직접 삭제하기 전까지는 언제든 재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음성 ARS를 이용하기 힘든 청각장애인도 이제 문자 고객센터를 통해 훨씬 쉽고 편리하게 AR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세계 최초 ‘올레 문자 고객센터’ 서비스와 관련해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유무선 모두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진정한 유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아, 고객 감동을 위해 2배의 혜택을 드리는 특별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2배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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