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한옥희 박사, 핵자기공명분야 학술지에 리뷰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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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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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대구센터 한옥희 박사가 핵자기공명분야 세계적인 리뷰 학술지인 ‘프로그레스 인 NMR 스펙트로스코피(핵자기공명 분광)’지에 리뷰논문을 1일 게재한다고 밝혔다.

리뷰논문은 해당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연구성과 및 결과 등을 총망라해 작성하는 논문을 말한다.

이번 리뷰논문 게재는 한 박사가 수행해온 다양한 핵자기 공명 기법을 이용한 직접 알코올 연료전지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이뤄진 것으로 이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뷰논문에는 연료전지의 반응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핵자기공명기법 소개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연료전지 촉매의 특성분석을 위한 핵자기공명기법, 연료전지내의 수소 이온 전도 연구 결과 등이 정리돼 있다.

핵자기공명기법을 사용해 연료전지를 연구하는 장단점들과 앞으로 연료전지를 연구하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와 향상시켜야 하는 점들이 정리돼 있다.

한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8년 연료전지의 연료극에서 메탄올와 반응중간체들이 완전히 반응하지 않고 공기극으로 이동하는 것을 직접 관찰하는데 성공하고 2011년에는 직접 에탄올 연료전지의 반응 생성물의 정량적 양과 연료극 촉매의 관계에 대해 핵자기공명기법으로 관찰해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작동중인 직접 메탄올 연료전지를 해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 생산과정의 화학반응 추적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한 박사팀은 이밖에도 연료전지 제작시 수소 이온 전도도를 높이고 소재간의 결합력을 높여주기 위해 섞어주는 이오노머에 의한 촉매 성질이 어떻게 변화하고 130℃의 높은 온도에서 압력을 가하는 전해질-전극-조합체 제조 과정에서 고분자 전해질의 내부구조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관찰하는 등 연료전지 소재 특성 분석을 해오고 있다.

한 박사는 “핵자기공명 전문가들과 연료전지 전문가 모두가 참고 할 수 있어 연료전지 연구를 위한 핵자기공명기법 개발과 저렴하고 효율적인 연료전지의 소재개발 및 설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핵자기공명기법을 사용해 연료전지의 반응 추적, 화합물의 이동 등 다양한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점을 정리하면서 저 자신도 많은 공부를 했고, 앞으로의 연구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면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박사는 고체 핵자기 공명 분야의 전문가로 2002년 9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009년 올해의 여성 과학기술자상, 2012년 KBSI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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