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가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낙찰받은 애플1 [사진제공=넥슨] |
엔엑스씨는 지난 2012년 6월15일 엔엑스씨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4500달러(약 4억3000만원)에 낙찰 받은 ‘애플 I(Apple I)’을 이 달 말 개관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1976년 시판된 ‘애플 I’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해 총 200여 대가 판매됐다. 이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컴퓨터 산업을 좌지우지 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에 50여대가 남아있는데 이 중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애플 I’은 NXC가 낙찰 받은 것을 포함 6대라고 알려졌다.
NXC는 소더비 경매에서 ‘애플 I’을 낙찰 받기 전부터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개관을 준비하며 구동 가능한 ‘애플 I’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애플 I’의 복각품을 제작하여 스티브 워즈니악의 친필 서명을 받으며 조언을 구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금은 구할 수 없는 부품 등의 문제로 정상적으로 가동시키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 ‘애플 I’을 낙찰 받아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할 수 있게 됐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애플I은 세계 컴퓨터 시장의 변화뿐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을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시킨 디지털 기기의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애플I의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새로운 영역에서 변화를 몰고 올 다양한 아이디어를 낳을 수 있고 교감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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