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 달 만에 10킬로 빼기' '두 달 만에 식스팩 만들기'가 과연 가능할까?.
국내 크로스핏의 선구자인 저자 최영민은 단호하게 “No”라고 외친다.
TV만 틀면 몸짱 연예인 가르쳤다는 유명 트레이너들의 운동법, 그걸 따라만 하면 나도 몸짱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
저자는 잠깐의 화보용 몸 만들기식 다이어트와 운동법만이 만연한 피트니스업계의 현실에 돌직구를 날린다.
크로스핏은 무엇일까.
크로스핏은 근육 키우기나 체중 줄이기와 같은 지엽적인 단기 목표가 아니라 신체 능력을 골고루 극대화하려는 목표다. 심폐지구력, 최대근력, 유연성, 협응력, 민첩성, 균형감각, 정확성, 파워, 스태미너 등, 말 그대로 ‘건강하고 유능한 몸’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
가수이자 영화배우 비가 〈닌자어쌔씬〉의 몸을 만드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는 걸로 최근 들어 각광받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크로스핏 전문 체육관을 운영해 온 저자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짜배기 운동법을 조언한다.
"근데 우리 고객님들, 뭘 좀 알고 다이어트해야지, 하고 생각하시는가? 뭘 좀 알고 가야 운동을 하든 살을 빼든 한다는 뻔한 소리 하느냐고? 그런 윤리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라면 고객님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독자들을 세뇌시키고 있는, TV에도 나오시고 유명하신 잘나가는 강남의 모 트레이너한테 듣길 바란다. 지금부터 내가 해드릴 얘긴 장사꾼이라면 해선 안 될 불편한 진실일지 모르니, 읽기 전에 맘 단디 잡숫길!- ‘1장. 다이어트의 진실’ 중에서. 235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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