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차 지원에 이어 추경예산 20억원에 대해 2차 지원사업 35건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2003년~2012년 총 564건에 대해 약 141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했고 이중 56건 45억 달러(4조8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프로젝트 발주 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추경예산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28건(11억8000만원), 중견기업 7건(2억3000만원)이다. 중소·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기업 5개사에 대한 5건의 사업에도 6200만원을 지원했다.
진출 지역은 아시아 20건(7억8000만원), 아프리카 4건(2억2000만원), 중남미 4건(2억1000만원), 중동 5건(1억1000만원), 기타 지역 2건(1억5000만원) 등이다.
지원사업별로는 ‘타당성 조사’가 9건(7억9000만원)과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인사 초청’ 26건(6억8000만원) 등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사업설명회에 이어 하반기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반영해 업체의 해외 진출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사업 관리지침을 개정키로 했다.
수주가능성이 높은 타당성조사 사업은 지원금액을 확대해 시장개척자금 지원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 비율을 높이고,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 초청도 수혜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기업 수요에 부응하도록 예산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타당성과 수주 가능성을 심도 있게 평가해 선정한 만큼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수주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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