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 중국·홍콩 국세청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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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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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국세청은 김덕중 국세청장이 이달 5일까지 중국 북경과 홍콩을 잇달아 방문해 중국·홍콩의 국세청장회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중 국세청은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1996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달 1일 북경에서 왕 쥔(王 軍) 중국 국세청장과 제19차 한·중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이전가격 사전합의문에 대한 공동 서명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적극 노력키로 합의하고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1일 한중 국세청장 회의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왼쪽)과 왕 쥔(王 軍) 중국 국세청장이 이전가격사전합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어서 우리기업 밀집 지역인 저장성(항저우)과 상해를 방문해 관할 지방국세청장과 차례로 회의를 갖고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상해에서는 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세무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김 청장은 이어서 홍콩을 방문, 웡 큔파이(Wong Kuen-fai) 홍콩 국세청장과 5일 한·홍콩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한·홍콩 청장회의에서는 진출기업 세정지원 및 과세당국간 세정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역외탈세에 대한 효율적 대응 등 원활한 세정협력을 위해 한국과 홍콩의 국세청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체가 출범되면, 양국간 조세조약이 없는 현 상황에서 역외탈세 관련 조사 및 정보협력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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