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세청은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1996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달 1일 북경에서 왕 쥔(王 軍) 중국 국세청장과 제19차 한·중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이전가격 사전합의문에 대한 공동 서명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적극 노력키로 합의하고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1일 한중 국세청장 회의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왼쪽)과 왕 쥔(王 軍) 중국 국세청장이 이전가격사전합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상해에서는 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세무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김 청장은 이어서 홍콩을 방문, 웡 큔파이(Wong Kuen-fai) 홍콩 국세청장과 5일 한·홍콩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한·홍콩 청장회의에서는 진출기업 세정지원 및 과세당국간 세정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역외탈세에 대한 효율적 대응 등 원활한 세정협력을 위해 한국과 홍콩의 국세청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체가 출범되면, 양국간 조세조약이 없는 현 상황에서 역외탈세 관련 조사 및 정보협력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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