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남혁신도시 A5블록 공공임대 600가구 공급

경남혁신도시 A5블록 투시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혁신도시 A5블록에서 첫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A5블록 아파트는 최고 20층 7개동, 600가구(전용면적 75~84㎡)로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난해 6월 착공하여 내년 9월 입주할 예정이다. 전가구 발코니 확장형으로 지어진다.

진주 문산 및 금산지역 약 408만㎡에 위치한 경남혁신도시는 LH와 경남개발공사, 진주시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LH 등 공공기관 11곳이 이전해 3만8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남해고속도로 문산IC, 진주IC가 인접했고 KTX 진주역과 사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거제간 내륙고속철도 건설도 구상 중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A1, A4블록은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

임대조건은 전용 75㎡A형 기준 보증금 3282만원, 월 임대료 65만8000원 수준이다. 전세금으로 환산하면 진주 시내 평균 시세 대비 평균 81% 수준이다. 월임대료 일부는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청약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 부동산 2억1550만원, 자동차 2766만원 이하의 자산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차인은 임대차 기간 동안 임차권을 양도나 전대할 수 없다.

전체 600가구 중 70%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에게 우선 배정된다. 21%는 특별공급(다자녀·노부모 봉양·생애최초 주택구입·신혼부부·국가유공자 등)되고 9%는 일반공급이다. 특별공급에서 남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순차 접수를 받는다. 계약은 다음달 12~14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혁신도시홍보관(055-760-850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