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창업시장에 불황의 그늘이 깊어지는 가운데 기존 사업장의 업종을 바꿔 재창업하는 '리뉴얼 창업'이 뜨고 있다.
시설 재활용으로 창업비용을 최소화하고,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업종 변경으로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세계맥주전문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셀프 세계맥주할인점 '비턴'은 리모델링하는 업종전환 창업이 주를 이룬다. 셀프 할인점이란 차별화가 경쟁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실제 업종변경으로 성공한 사례도 많다. 울산 전하점의 경우에는 바(BAR) 매장이었으나 매출이 저조, 점포를 아예 접으려다 비턴 특유의 인테리어만 일부 도입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활용,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인천 논현점은 당초 고기집에서 변신한 경우다. 과거 인건비와 직원 관리에 어려움이 컸지만 셀프시스템으로 전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비턴 관계자는 "3000원대에서 시작하는 각종 메뉴와 타 브랜드가 시도하지 못한 이벤트에 세트메뉴까지 제공 중이다. 다양한 고객이 유입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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