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감회 “은행권 유동성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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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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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상푸린(尚福林) 위원장이 최근 중국 은행권 '유동성 경색' 사태와 관련해“중국 은행권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고 전했다고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报)가 30일 보도했다.

상푸린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陸家嘴)포럼에서 “최근 며칠간 은행간 유동성이 매우 경색돼 있는 건 사실이었지만, 은행권 유동성 총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라고 전하며 “중국 은행권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고 강조했다.

경기 둔화·지방채무 및 부동산 리스크 등과 관련해 상 위원장은 “최근 드러나는 이러한 문제점은 중국 경제 발전 과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며 충분한 분석을 통해 신속한 조치를 취한다면 위협적인 리스크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증국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 채무 규모는 9조5900억 위안으로 이중 부실채권은 0.14% 차지했다. 지방정부 채무는 대체로 소비성 부채가 아닌 생산성 부채이며, 이에 상응하는 자산 보장이 있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다는 분석이다.

1분기말 기준 중국 은행권 자산관리상품 규모도 8조2000억 위안으로 이중 70% 이상이 실물경제로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향후 상업은행의 자산관리상품 업무의 규범화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4월 말까지 집계된 부동산 채무 규모는 13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이중 부실채권 비율은 1%을 밑도는 등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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