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꽃' 엄태웅 "맑음이 이름은 지온, 외국가서도 쓸 수 있는 이름"

(사진=이형석 기자 [e-mail])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엄태웅과 발레리나 윤혜진 부부 딸의 이름이 정해졌다.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KBS2 '칼과 꽃'(극본 권민수·연출 김용수 박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엄태웅은 아빠가 된 소감에 대해 "정말 많이 보고 싶다"며 "아빠가 된 다음에 굉장히 많은 것이 변했다. 주변에서 낳아보면 안다고 했는데 진짜 낳아보니까 알겠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을 알아보니까 세상에 미안해지는 것이 많아졌다. 딸처럼 다른 사람들도 저한테 소중한 존재였는데 딸이 세상에 나오니까 그걸 알겠더라"라고 소회를 밝혔다.

엄태웅에 따르면 딸의 이름은 지온이다. 그는 "지혜 지에 온화할 온"이라며 "외국에서도 쓸 수 있는 이름이라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칼과 꽃은 고구려 영류왕의 딸 무영이 아버지를 죽인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과 사랑에 빠진 뒤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