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는 부서장 이상 간부 전원 모두 30명의 사표를 제출받는 등 실질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데 대한 책임 차원에서 부서장 이상 간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고,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문에는 ‘긴축과 쇄신’으로 지출예산 통제, 경상경비 절감, 조직 개편, 면세점 영업전략 강화, 사업 수익성 재검토 등 당면과제를 담고 있다.
또, 꼭 필요한 용역의 경우에도 ‘용역 사전 심사제’를 운영해 외주용역 발주를 최대한 억제하고, 경상경비 10% 이상 절감을 목표로 하는 실행예산을 편성한다.
이와함께 불필요한 출장 억제 임원 관용차 업무용도 이외 사용 제한 등 경영진부터 긴축 쇄신에 솔선수범하며, 에너지절감도 정부 목표보다 5%를 더 절감할 계획이다.
JDC는 이달 중 모든 조직진단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일하는 조직으로 바꿀 예정이다.
김한욱 이사장은 “JDC 경영성과 부진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며 “사즉생의 각오로 전 임직원이 합심 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적인 점검회의를 이사장 주재로 실시하여 실적을 직접 챙기겠다” 며 “신상필벌 원칙의 성과주의를 도입하여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 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지난달 7일 긴급 경영진단을 실시했고, 현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판단,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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