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 당시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올 여름 휴가는 포항으로 모여라!
7월 뜨거운 날씨만큼 다양한 축제와 체육 행사가 포항에서 펼쳐져 포항을 뜨겁게 달군다.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은 형산강 체육공원 및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한 여름 밤의 불빛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개최된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불빛축제는, 특히 올해 포스코 환경타워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타워불꽃쇼를 연출해 서울, 부산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27일 밤 형산강 체육공원에서는 중국, 프랑스, 캐나다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 경연대회가 열리고, 나머지 9일 동안 신명, 감사, 사랑, 열정, 희망의 5개 테마로 구성된 뮤직불꽃쇼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또한 빛추고 놀자, 불빛비키니존, 황금 물고기잡기 등의 참여행사와 한여름 밤의 콘서트,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불빛City투어, 플라잉디스크대회, 시립미술관의 Light Art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축제기간 중인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제13회 포항바다공연예술제가 ‘파도에 밀려온 예술, 환동해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극, 판토마임, 무용, 음악회 등 국내외 30여개 작품이 영일대해수욕장 야외무대, 시립중앙아트홀에서 포항 시민과 만난다.
이보다 앞서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오는 7월 18일 퓨처스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19일 올스타전까지 이틀 동안 포항야구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전국의 야구팬들이 포항을 찾도록 만든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18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인기 걸그룹 시크릿(Secret)의 공연과 올스타 선수들의 여름밤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홈런레이스가 펼쳐지며, 19일은 올스타전 경기와 더불어 출전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불빛쇼, 다양한 장외행사가 열려 포항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9월까지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비치발리볼을 비롯해 풋살, 플라잉디스크뿐만 아니라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다양한 해변 스포츠로 구성된 ‘2013 영일만 해변스포츠 대축제’가 매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개최된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국내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가 있어 영일만의 동해바다와 포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다.
최현찬 포항시 관광진흥과장은 “7월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축제와 시원한 동해안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포항을 꼭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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