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순회감사제도는 은행업무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채용해 2~3개 영업점에 대한 자점감사 등 영업점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최장 2년 동안 근무가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8년 6월 서울에 위치한 영업점에서 퇴직자 52명을 최초로 채용해 이 제도를 시범 운용했다. 이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지난해까지 총 578명을 채용하는 등 퇴직자 재고용을 실시해 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7월부터 신규 채용자를 포함해 약 1100개 영업점에 353명을 배치했다"면서 "앞으로 순회감사제도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일자리 재창출의 일환으로 퇴직자 채용도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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