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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카드 발급 중단…200만 고객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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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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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오는 8월부터 아파트관리비 카드를 갱신할 수 없게 된다. 200만명이 넘는 고객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오는 8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결제 또는 할인 기능이 탑재된 카드를 유효 기간 만료시 갱신해주지 않기로 했다. 해당 고객만 215만명에 달한다.

신한카드 ‘신한 생활애 카드’, 삼성카드 ‘더 아파트 카드’, 롯데카드 ‘APTi 카드’, 우리카드 ‘우리V아파트카드’의 기존 회원은 8월부터 유효 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들 카드는 월납 요금의 최대 10% 할인,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포인트 적립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발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아파트관리비 신용카드 결제를 대리하는 업체가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자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이 같은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에 의거해 ‘아파트 관리비 관련 카드 이용이 8월부터 중지된다’는 내용을 이달 말까지 고객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아파트 관리비 전용이 아니라 부가 혜택에 일부 포함된 카드는 대체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와이즈홈 카드’는 여러 부가 혜택 가운데 아파트 관리비 최대 10% 할인이 있는데 8월부터는 포인트 적립 확대 등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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