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주관사인 미국 칼리지보드는 한국의 SAT 시험을 1년에 4회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외국 SAT 시험은 통상 연 6회(1·5·6·10·11·12월) 치러지는데, 한국의 경우 1·11월 시험이 없어졌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외국 SAT 시험이 종전대로 치러질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문제유출 의혹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앞서 칼리지보드는 서울 강남의 일부 학원이 SAT 문제를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5월 전체 시험과 6월 선택과목인 생물시험을 취소한 바 있다.
검찰은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학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도 SAT 학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지난달 19일 8곳을 폐원했다. 특히 해외유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많이 찾는 7~8월을 집중점검 기간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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